9월이 지나고 어느덧 올해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9월 한 달은 명절이 끼어있어서 지출관리가 쉽지 않은 달이였다. 또 여름이 지나고 나서 놀러 다니기 좋은 계절이다 보니 여행이나 나들이로 인한 지출이 늘어나기 쉽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9월 지출은 나름 잘 관리해서 쓴 것 같다.
또 30대에 외벌이 가장으로서 가계부 결산하면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고정지출을 하나하나 줄여가는 것이다. 이 과정은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고 있고 수시로 점검하면서 불필요한 돈이 나가고 있는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9월 결산
9월 수입 770만 원
(전월 대비 304만 원 ▲)
9월은 추석이 있어서 추석 상여금이 들어와서 전월 대비 수입이 늘었다. 상여금은 변동 수입으로 전액 투자 계좌로 이체시켜버리기 때문에 생활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실제 생활비에 반영하는 건 고정 수입인 월급과 아동 지원금 10만 원 을 합친 452만 원으로 보고 관리하고 있다.
- 월급: 442만 원
- 상여금: 311만 원
- 부수입: 11만 원 (아동 지원금 10만 원, 카드사 포인트 환급 1만 원)
- 생일 용돈: 10만 원
- 이자수익: 1만 원(파킹 통장)
이번 달에는 배당 나오는 주식이 없어서 배당수익이 0원이다. 그 대신 파킹 통장에서 1만 원의 이자가 생겼다. 기존에는 토스 뱅크에서 2.0% 이율의 파킹 통장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페퍼 저축은행에서 3.2%짜리 상품이 나와서 갈아탔다. 파킹 통장은 비상금 명목의 현금을 천만 원 이상 항상 보유하고 있는데 페퍼 저축은행으로 갈아타면서 다음 달부터 8,000원 정도 이자 수입이 늘어날 것 같다. 관심 있는 분은 내가 작성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9월 지출 260만 원
(전월 대비 2만 원 ▲)
9월은 추석 명절이 있는데 9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했다. 명절에 양가에 드리는 용돈으로 각 집마다 10만 원씩 20만 원씩 드리고 있는데 생활비를 아껴서 추가 지출 없이 막을 수 있었다.
- 장보기/생활비: 69만 원
- 보험/연금: 39만 원
- 주거비: 38만 원
- 주택담보대출이자: 32만 원
- 경조비: 23만 원
- 육아비: 15만 원
- 부모님 생활비: 12만 원
- 외식비: 8만 원
- 통신비: 5만 원
- 의료비: 5만 원
- 교통/차량: 4만 원
- 생활용품: 4만 원
지출 비용 중에 보험/연금 부분이 두 번째로 큰데 이 부분이 고민이 많았다. 해지하자니 기존에 납입하던 게 아깝기도 하고 실비보험 같은 경우 기존 실비를 해지하고 재가입할 경우 혜택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언제 쓸지도 모르는 돈으로 흘려보내고 있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아내와 상의를 했다. 그 결과 기존 보험은 아이 실비보험을 제외하고 모두 해지하고 보험은 나와 아내는 단독 실비 보험만 다시 가입을 했다. 보험 해지와 단독 실비 보험 가입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단독 실비 보험 가입 후기 및 광고 없는 가격 비교 사이트 추천
또 하나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상여금이 들어왔지만 월 지출 금액은 동일했다는 부분이다. 일시적으로 생긴 큰돈에 영향받지 않고 지출은 그대로 유지했다. 월급의 50%만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 기타 다른 요인으로 생긴 부수입, 부업으로 인한 소득은 전부 투자계좌로 바로 보내버린다. 공돈이 생겼으니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 전에 얼른 달러로 환전해 버린다. 이러면 작은 돈이라도 없어져 버리지 않고 점점 크게 뭉쳐진다.
끝으로
이번 달에 보험을 정리하면서 고정지출을 줄여 다음 달부터 생활비가 25만 원 정도 감소한다. 그러면 수입 대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근접할 것 같다. 이후에는 연봉 상승이 발생해도 생활비는 고정해서 지출이 50% 이하로 점점 내려가도록 하는 게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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