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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10억 짜리 집으로 주택연금 가입할까?

by [세레스]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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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가지고 있는 자산이 집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서울에 집이 한채 있고 시세가 10억 정도라고 한다면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이득일까 아니면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답은 주택연금보다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자. 

 

 

주택연금

주택연금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쉽게 생각하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다만 연금처럼 평생 나누어서 대출을 받는다는 개념이다. 

  • 보유주택 합산 9억 원 이하인 경우 가입 가능: 1 주택, 2 주택, 3 주택 등 집이 몇 채인지는 상관없으며 합산으로 9억 원 이하기만 하면 된다. 
  • 현재 거주 중인 집으로 가입가능: 다주택자인 경우 내가 실거주 중인 집에 한해서 가입 가능하다. 세입자가 들어와서 살고 본인은 전세로 나가서 사는 경우도 가입이 불가능하다.
  • 가격은 공시사격 기준이며 KB 시세 9억 원 정도의 주택도 공시가격은 7~8억 정도이기 때문에 시세 10억인 경우도 공시가격으로는 9억이 안되기 때문에 가입은 가능하다.

 

10억 원 주택연금 가입할까?

주택연금 평균 가입자 현황을 보면 대략 평균 가입연령은 72세, 주택가격은 3.5억, 월 지급금은 110만 원 수준이다. 즉 보통 70대에 3~4억 정도의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연금을 선택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너무 일찍 50~60대에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뜻이고 집값도 마찬가지로 8억~9억 정도의 집을 가지고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얘기다. 즉 질문에 해당하는 10억 원의 주택을 가지고 주택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그만큼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대안

만약 10억짜리 집에서 거주 중에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면 주택연금보다는 아래의 방법을 권장한다.

  • 기존에 거주 중인 10억짜리 집은 매각
  • 4~5억 정도로 평수가 낮거나 좀 더 외곽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
  • 이사한 4~5억짜리 집으로 주택연금을 신청
  • 남는 5~6억은 노후 자금으로 활용

물론 기존에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집으로 옮겨간다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돈이 집에 매여있는 상태에서 주택연금을 유일한 수입원으로 삼는 것보다는. 주택을 매각해서 노후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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