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경기도 근교 나들이 연천 댑싸리 공원

by [세레스] 2022. 10. 14.
반응형

모처럼만의 평일 휴일을 이용해서 아내와 데이트를 다녀왔다. 경기도 연천에 2021년에 새로 조성된 연천 댑싸리 공원을 방문했다. 핑크 뮬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맘때쯤 붉게 물드는 댑싸리로 유명한 곳이다. 

 

10월 이전에는 댑싸리가 아직 물들지 않는다고 해서 붉게 물드는 시기를 맞추어서 10월 중순인 10/13에 방문했는데 가을꽃은 아직 지지 않고 댑싸리는 붉게 물들어서 아주 딱 좋았다

 

 

연천 댑싸리 공원

1. 찾아가는 길

네비에서 "임진강 댑싸리 공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일산 바로 위인 우리 집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서울에서는 2시간 가량 걸린다. 

 

가는 길은 자유로를 따라서 문산까지 간 다음 파주/연천 지방도를 따라서 다시 1시간가량 이동해야 한다. 외진 곳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2. 주차

공원 앞 자갈밭에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주차비는 없다. 도로에서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논 사이의 1차선 도로 하나뿐이다. 문제는 이 길로 주차장에 들어가는 차량과 나가는 차량이 같이 드나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말에는 들어가는 차량과 나가는 차량이 뒤섞여 혼잡한 편이다.

 

 

3. 편의시설

주차장에 내리면 공원 앞쪽에 여러 가지 먹거리 포장마차가 있다. 커피와 음료를 파는 곳도 있고, 음식을 파는 곳에서는 김밥, 부침개, 잔치국수 등 간단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화장실도 포장마차 옆에 있다. 공원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이곳에서 화장실을 먼저 해결하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색색의 우산을 비치해 놓았다. 공원 안에 나무나 그늘이 없다 보니 해가 좋은 날에는 매우 뜨겁다. 우산을 하나씩 챙기면 뜨거운 태양도 피할 수 있고,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알록달록한 우산을 활용해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다.

 

노란색 우산을 쓰고 댑싸리 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햇볕이 뜨거우니 우산을 챙기자

 

 

4. 댑싸리 공원 내부

우산을 하나씩 챙겨서 안으로 들어가면 구역별로 여러 가지 꽃과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댑싸리천일홍/백일홍이 가장 많이 심어져 있고, 황화 코스모스/일반 코스모스/칸나 등이 심어져 있다.

 

댑싸리공원 입구 사진이다. 여러가지 꽃들이 알록달록 피어있고 사진 왼쪽의 노란색 조형물을 통해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댑싸리공원 입구
붉은 댑싸리 사이로 난 길에 노란색 우산을 쓴 여자가 걸어가고 있다.
댑싸리가 불게 물들어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백일홍, 천일홍이 피어있는 꽃밭 사진이다.
백일홍, 천일홍 꽃밭

 

공원은 꽤 규모가 넓다. 사진을 찍고 천천히 돌아다니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주말에는 자리를 차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군데군데 조형물로 포토스폿을 구성해 놓아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사각형 틀로 액자처럼 사진을 연출할 수도 있게 댑싸리를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도 귀엽게 전시되어 있다.

 

동글동글한 모양의 댑싸리 캐릭터를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서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은 여자의 사진입니다.
댑싸리를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
꽃밭에 빨간색 액자프레임, 청초한 미인이라고 쓰인 입간판등 사진을 찍기 좋은 조형물들이 서있다.
사진을 찍기 좋은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다.

 

댑싸리도 물론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천일홍/백일홍이었다. 멀리서 보면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이 각양각색의 꽃들이 넓게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도 알록달록한 천일홍/백일홍이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았다.

 

천일홍, 백일홍이 너무 예쁘다

 

 

5. 방문 시기 꿀팁

내가 방문한 10월 중순은 코스모스들은 이미 떨어진 상태였다. 황화 코스모스/천일홍/백일홍도 정점을 지나 점점 시들어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반대로 댑싸리는 붉은색이 제대로 올라있는 상태였다. 10월 이전에 방문하게 되면 초록 초록한 댑싸리를 볼 수 있다.

 

붉게 물든 댑싸리 밭이 펼쳐져 있고 배경에는 하늘이 쨍한 파란색이다.
10월 중순 댑싸리가 붉게 물들었다.

 

만약 알록달록하게 핀 코스모스와 천일홍/백일홍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방문하시고, 붉게 물든 댑싸리가 보고 싶다면 10월 중순경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10월 말로 넘어가면 대부분 꽃들은 떨어지고 댑싸리도 붉은색이 시들어가기 시작하니 그전에 방문하자.

 

하지만 천일홍/백일홍이 정점을 넘긴 10월 중순에 가도 사진처럼 충분히 꽃들을 즐길 수 있으니 꽃과 댑싸리를 함께 즐기기에 10월 중순까지도 늦지 않은 느낌이다.

 

 

6. 주변 관광지

댑싸리 공원을 보고 나서 가볍게 들릴만한 곳을 찾는다면 차로 5분 거리인 "그리팅맨"을 추천한다. 산 정상에 이름처럼 찾아오는 사람을 맞아주는 형상의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차로 정상 바로 밑까지 오를 수 있는 곳으로 맑은 날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크게 기대하지 말고 가볍게 들리는 정도로 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주의사항으로는 정상까지 가는 길이 좁은 외길의 산길이라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는 차가 마주치게 되는 경우 좀 난감해지는 면이 있다. 운전에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산 정상으로 향하는 숲길에 여자가 길을 오르고 있고 산 정상에 인사하는 듯한 모양의 조형물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다.
산 정상에 있는 그리팅맨 조형물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 정보 및 꿀팁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 정보 및 꿀팁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이것저것 다른 이벤트를 한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가장 크게 체감되는 것은 역시 야간개장을 한다는 것이다. 축제

ceres84.tistory.com

파주 단풍 절정 시기와 현지인 추천 명소

 

파주 단풍 절정 시기와 현지인 추천 명소

어느덧 10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었다. 단풍구경을 하러 멀리 떠나는 산행객들로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혼잡해지곤 하는 때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자유로를 타고

ceres84.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