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었다. 단풍구경을 하러 멀리 떠나는 산행객들로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혼잡해지곤 하는 때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자유로를 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파주의 단풍 명소는 어떨까.
파주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출렁다리로 대표되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소도 있고, 현지인들이 여유롭고 고즈넉하게 단풍을 즐기기 위해 찾는 장소도 있다. 어느 곳을 가도 아름다운 곳들이지만 기왕 큰맘 먹고 떠난 여행에 단풍이 절정일 때에 맞추어서 가면 더욱더 기억에 남는 가을 여행이 될 것이다.
파주 단풍 구경
파주 단풍 구경 추천기간
10월 마지막 주
파주는 북쪽에 위치해서 가을이 조금 더 일찍 찾아오는 편이다.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들기 시작해서 11월 초순이 넘어가면 선명한 빛을 잃어간다. 단풍 구경의 적기는 10월 마지막 주다. 10월 22, 23일 주말이나 10월 29,30일 주말에 찾아가면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파주 단풍 명소
1. 파주에 놀러오는 사람이라면 갈만한 관광 명소
파주의 명소로 알려진 곳들이다. 물론 단풍이 아름답고 주변의 풍광도 아름답지만 그만큼 사람도 매우매우 많다.
1.1 감악산 &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에서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감악산이다. 산을 타는 등산객들과 감악산의 또 다른 명소인 출렁다리를 즐기는 사람들로 주말마다 북적거리는 관광지이다.
감악산의 단풍 구경은 진입로부터 시작한다. 산 사이로 좁게 구불구불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갈 때부터 좌우의 산에 펼쳐진 단풍이 절로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게 한다. 단풍 드라이브도 추천하는 곳이다. 산을 타거나 출렁다리를 가지 않아도 차속에서 충분히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접근성은 약간 떨어지는 편인데 감악산 출렁다리의 경우 마장 호수 출렁다리와는 달리 산을 10분 정도 올라야 나오는 곳으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있거나 어린아이가 있는 방문객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는 다른 곳을 가시거나 차 안에서의 구경을 추천한다.
1.2 마장호수 출렁다리
파주의 자랑인 두 개의 출렁다리 중 하나인 마장 호수도 호수 주변을 따라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다. 감악산보다는 산세의 아름다움은 떨어지지만 호수 주변이라는 특성상 넓게 탁 트인 경치를 자랑한다.
마장 호수의 장점은 접근성이 좋은 편인데,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계단이나 턱없이 접근이 가능해서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휠체어를 탄 분들은 감악산보다 마장호수를 추천한다. 또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2. 현지인 추천 사람없는 숨겨진 단풍 명소
관광객이 그다지 많이 오지 않는 곳들이다. 하지만 단풍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다. 장소도 아주 넓어서 조용하게 고즈넉하게 단풍을 즐길수 있다.
2.1 자운서원
감악산과 마장 호수가 파주의 유명 관광지로 주말마다 혼잡한데 비해서 자운서원은 한적하게 단풍 구경하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운서원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서당 건물과 그 주변을 둘러싼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다. 단풍철은 주말에 약간의 단풍 관람객이 있고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니 한적한 곳을 찾는 다면 자운서원을 추천한다.
2.2. 파주 삼릉
삼릉은 이름 그대로 순릉, 영릉, 공릉 조선시대 세 개의 릉이 모여있는 곳이다. 세 개의 릉이 각각 위치해 있고 그 사이사이를 연결해놓은 산책로가 아주 큰 규모로 이어져 있다.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규모로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이 상당하다.
이곳 역시도 단풍철에도 혼잡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고즈넉하게 단풍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또 릉을 제외한 산책로는 아주 평평한 길로 되어있어 노약자나 어린이가 가기에도 좋다.
단풍 명소 선택 Tip
병풍 같은 산세에 펼쳐진 단풍을 본다면 단연 감악산이 제일이다. 주말에 찾아간다면 늦어도 9시 이전에는 가야 주차난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어린아이가 있거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는 추천하지 않는다.
단풍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대화하고 사진을 남기려는 분에게는 삼릉이나 자운서원을 추천한다.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고 사람도 많지 않으며 부지가 넓어 다른 사람들과 그다지 부대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유명한 곳을 무조건 찾기보다 자기에게 맞는 곳을 찾아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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