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여러 가지 이벤트가 많았다. 9월에 해지 신청한 보험의 해지환급금이 입금되어서 상당한 목돈이 들어왔다. 또 월급 외에 기타 소득을 늘리기 위한 부업과 앱테크 등 여러 가지 소소한 기타 소득들도 의미 있는 규모의 소득으로 들어왔다.
지출 관점에서는 아이의 생일 준비와 처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느라 경비가 지출되었는데 이것도 최대한 아끼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10월 결산
10월 수입 2,910만 원
(전월 대비 2,140만 원 ▲)
10월은 보험 해지 환급금이 입금되어서 전월 대비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매달 이렇게 돈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물론 월급은 변함없으니 일시적인 증가이다.
- 월급: 396만 원
- 보험 해지환급금: 2,400만 원
- 기타 소득: 58만 원(마일리지 현금화 48만 원, 좌담회 7만 원, 기프티콘 판매 3만 원)
- 금융소득: 28만 원(배당 26만 원, 이자 2만 원)
- 생일 용돈: 20만 원
- 아동수당: 10만 원
원래 월급이 442만 원인데 이번 달은 46만 원 정도 적게 들어왔다. 이유는 9월에 추석 상여금이 지급되어 과세구간이 일시적으로 높아져서 세금을 많이 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험 해지환급금이 2,400만 원이 들어왔다. 총 세 개의 보험을 해지했는데 내 종신보험, 내 암/실비 보험, 아내의 암/실비 보험을 해지했다. 기존에 납입했던 보험료에서 운영 수수료를 제외하고 납임금을 돌려받았다. 보험을 해지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은 아래 글에 자세하게 정리해 놓았다.
이번 달에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금융소득과 기타 소득이 80만 원 이상 발생한 것이다. 다른 돈과 달리 순순하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낸 부수입이 이만큼이나 발생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금융소득은 나의 최종 목표인 자산의 증식을 통한 현금흐름을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이다. 미국 ETF와 파킹 통장에서 발생한 배당수익과 이자수익이고 이는 바로 재투자하였다.
기타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마일리지를 현금화한 것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8만 마일 정도 있었는데 실제 여행 갈 때 일정에 맞추어서 사용하기 어려워서 계속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럴 바에야 투자 수익에 보태려고 현금화해버렸다. 이외에 부업으로 좌담회에 참석해서 받은 신세계 상품권도 현금화해서 수입에 반영했다.
10월 지출 239만 원
(전월 대비 21만 원 ▼)
10월은 아이 생일과 처가 부모님과 여행, 장인어른 생신이 있었다. 장인어른 생신 용돈으로 20만 원을 준비했는데, 여행 준비에 돈 많이 썼다고 안 받겠다고 하셔서 예상대비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
- 장보기/생활비: 52만 원 (전월대비 17만 원 감소)
- 주거비: 39만 원 (전월대비 1만 원 증가)
- 육아비: 36만 원 (전월대비 21만 원 증가)
- 주택담보대출이자: 31만 원 (동일)
- 문화생활/여행: 17만 원 (전월대비 17만 원 증가)
- 보험/연금: 15만 원 (전월대비 25만 원 감소)
- 부모님 생활비: 12만 원 (동일)
- 의료비: 10만 원 (전월대비 5만 원 증가)
- 통신비: 6만 원 (전월대비 1만 원 증가)
- 교통/차량: 6만 원 (전월대비 2만 원 증가)
- 외식비: 3만 원 (전월대비 3만 원 감소)
- 경조비: 0원 (전월대비 23만 원 감소)
유의미하게 지출이 증가한 것이 육아비와 여행비용이다. 여행은 앞에서 말했듯이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생신 여행으로 청송을 다녀오면서 지출한 것이다. 육아비는 방과 후 요리교실 과정의 한 학기 비용 16만 원이 이번 달에 한 번에 반영된 것과 아이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3만 원을 지출한 것이 합쳐서 증가하였다.
지출이 감소한 것은 장보기 비용과 보험/연금이다. 이번 달은 월 후반에 냉장고 파먹기를 열심히 해서 장보기를 줄여서 지난달 대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또 보험을 해지하고 단독 실비로 재가입하면서 보험료로 나가는 고정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15만 원 중에 9만 원은 전업주부인 아내가 국민연금 임의가입으로 납입하는 돈이고 가족 보험료는 6만 원이 전부다.
끝으로
기존에 부모님 댁의 인터넷 비용 3만 원을 납부해 드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회사를 바꾸면서 부모님께서 납부하게 되셔서 다음 달에부터 고정지출이 또 하나 빠지게 되었다. 평균 월급 442만 원에 50%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월 생활비가 221만 원이 되어야 하는데 이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한걸음 다가가게 될 것 같다.
월급 외 소득이 80만 원 넘게 발생했지만 생활비에 보태는 게 아니라 생활비는 월급의 50%로 충당하고 나머지와 월급 외 기타 소득은 모두 자산을 늘리는데 투자하고 있다.
돈을 아껴서 힘든 것보다 순자산이 매달 늘어나는 것을 보는 게 더 기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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