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 신문선 근황과 오프사이드 논란

신문선 해설위원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송재익 캐스터와 함께한 축구 해설 콤비로 활약했다. 2006년 월드컵 스위스 전에서 프라이 선수의 골에 대한 오프사이드 논란으로 해설 위원을 사퇴하게 되었다. 이후 여러 길을 거치다가 현재는 서울 마포구에 와우 갤러리를 열어 미술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1. 축구선수 시절

신문선은 1958년생으로 1983년에 유공에 입단하여 프로선수가 되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동하였다. 은퇴 이후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틈틈이 MBC 축구 해설위원 활동을 하다 유명세를 타자 퇴사 후 전업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2. 해설위원

경기 자체에 대한 해설 이외에도 선수의 개인사나 특징 등의 여담을 많이 전달하는 편이었으며 이러한 특징이 장점이 되어 인기를 끌었지만 후일 전문성 부족 문제를 낳기도 했다. 

 

1) 1998 프랑스 월드컵 예선~본선

아시아 예선의 한일전 1차전에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해설로 송재익과 함께 스타 콤비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외 본선에 진출하면서 여러 경기를 해설하게 되고 당시 별다른 스타 해설진이 없는 와중에 큰 인기를 끌게 된다.

 

 

2)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을 앞두고 송재익과 함께 SBS로 이적하게 된다. 원래 있던 MBC에는 차범근이 해설위원으로 오게 되면서 신문선과 해설위원으로서의 비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전문성과 자질에 대한 지적이 생겼다.

 

특히 결정적인 사건으로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김남일의 태클에 부상을 입은 지단이 교체를 원하는 사인으로 손을 빙빙 돌린 것을 심판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는 뜻이라고 오판한 일이었다.

 

 

3) 2006년 독일 월드컵

스위스와 펼쳐진 본선 경기에서 프라이 선수의 골에 대해 신문선 해설위원의 해석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당시 프라이의 골에 대해 "오프사이드가 아니므로 정당한 골이다"라고 해설하였으며, 시청자와 여론에 큰 비판을 받으면 자진 사퇴하게 되었다. 

 

자진사퇴의 형태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일방통보에 가까운 경질이었다는 평이 많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해설위원의 개인 의견을 피력한 결과가 일방적인 교체로 이어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정 여론이 많았다.

 

특히 MBC에서 해설위원을 하던 차범근 해설위원도 이러한 것은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의견을 하기도 했으며, 애국심 마케팅과 방송사들의 상업적인 행태를 비난하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해당 골은 오프사이드가 맞았으며 경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부당한 처사를 받긴 하였으나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전문성이 또다시 드러나는 사건이었다.

 

 

4) 그 이후 해설가 활동

2006년 논란 이후 지상파에서는 중계를 하지 못하고 MBC 스포츠와 JTBC에서 축구 해설을 하였으나 선수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상황을 자의적으로 멋대로 해석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해설가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다.

 

 

 

3. 축구인 활동

해설위원 활동을 그만둔 2010년 초반에는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활동을 했다. 하지만 이 시기도 순탄하지 못했으며 세경기만에 감독을 세 번 경질하는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계약은 1년 만에 연장되지 않고 종료되어 성남 FC 대표직을 사임하게 된다.

 

이후 한국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출마했지만 선거인단 23명 중 5명의 지지만 받으며 낙선하였다.

 

 

4. 미술관 관장

뜻밖에도 현재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미술관 관장이 되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와우 갤러리'를 열었다. 건물 임대료를 받으면서 여유롭게 살 수도 있지만 대중들이 보다 쉽게 그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갤러리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