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계기는 유튜브에서 자동차 미생님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 대한 영상을 본 것이었다.
자동차 미생님은 미국에서 자동차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주로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에 대한 글을 올리시는 분인데 재테크나 주식, 부동산 유튜버도 아닌 이분의 영상을 보고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되었다는 것이 좀 재밌기도 하다.
내가 보았던 영상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책 내용에 대해서 본인이 느끼는 바에 대해서 얘기하는 영상이었다. "누가 자기가 어렸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더라면..." 하는 주제로 책의 주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영상의 주요 내용
가장 크게 나의 머리를 때린 것은 '자산'의 개념이었다. 이후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어보면서도 느낀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바로 나에게 현금흐름을 가져다주면 그건 자산이고, 현금을 소비하게 하면 부채라는 개념이다.
그리고 재테크는 결국 나에게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을 키워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산이 만들어주는 현금흐름이 내가 하루에 8시간씩 일해서 버는 돈을 넘어설 때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에서는 주식의 장기보유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배당수익에 대해서 얘기한다. 본인도 사실 주식에 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미국에 오고 나서 주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후 거둔 놀라운 성과에 대해서 얘기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한번 보길 추천드린다. 영상을 보고난 뒤에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도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충격 그리고 결심
처음에 이 개념을 들었을 때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마치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된 기분이었다. 출근길에 이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충격을 받아서 회사에 도착할 때까지 얼떨떨한 기분으로 출근했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새롭게 알게 된 개념들에 대해 정보를 모았다. ETF가 무엇인지도 몰라서 하나하나 검색해보았다. 그렇게 한동안 자산, 소득, 지출에 대해서 개념을 잡아가고 지금까지 얼마나 무지했는지 후회가 밀려왔다.
그러고 나서 한주 휴가를 냈다. 먼저 지출을 정리했다. 모든 고정지출을 리스트하고 없앨 수 있는 것은 전부 없앴다.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였다. 소득의 50%를 투자하는 것으로 잡고 지출을 조정했다.
그다음은 기존의 자산들을 정리했다. 의미 없이 흩어져 있는 자산들을 모았다. 장롱에 있던 금붙이를 팔고, 의미 없던 보험을 모두 해지했다, 아이 이름으로 가입했던 변액연금보험도 해지했다. 연금저축펀드도 높은 수수료를 내던 펀드를 모두 해지했다.
이렇게 모은 자산들로 미국 ETF에 투자했다. 그리고 매달 월급의 50%를 적립식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끝으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면 그 영상을 다시 돌려보곤 한다. 처음 보았을 때의 충격은 없지만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해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영상을 보기 전과 이후의 나의 인생은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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