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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구름낀 날, 겨울철에도 선크림 꼭 발라야 하는 이유

by [세레스]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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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강하지 않은 겨울날 특히 구름까지 많아서 내내 흐린날이라면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바로 오늘 그랬다가 후회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외출이면 괜찮지만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계획이면 겨울철에도 해가 나지 않는 날이라도 꼭 선크림을 바르시기 바랍니다.

 

 

흐린날 선크림 발라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외선은 구름으로도 많이 차단되지 않으므로, 실외 활동이 있다면 구름 낀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언뜻 구름이 많아서 해가 약하니 괜찮다고 생각해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게 되면 완전 타버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게 휴양지에 놀러갔을때 해가 구름뒤에 가린 흐린날 선크림을 안바르고 선베드에 누워있다가. 다른날 선크림 발랐던게 무색하게 그날 하루만에 완전 새까맣게 타버린적이 있습니다.

 

UVB는 유리창이나 구름만으로도 충분히 차단되지만, UVA는 파장이 길기 때문에 구름이나 유리창 정도는 손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하루 종일 근무할지라도 자리가 창가이며 빛을 막을 수 없다면 차단제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도 발라야 할까

마찬가지로 더운 여름에만 발라도 된다 생각하기 쉽지만 추운 날, 특히 이 쌓인 스키장에서는 노출되는 얼굴에 반드시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인데요, 장기간 눈에 반사된 햇볕을 보면 설맹증에 걸리게 되며, 심하면 망막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스키장에서 고글이 필수인 이유가 이 무지막지한 자외선 때문입니다. 이누이트 히말라야 등반대의 사진을 잘 찾아보면 빙설로 덮인 배경이 무색하게, 고글이나 모자로 가려지지 않은 부분이 아주 시커멓게 타들어간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부가 까매지는 정도가 아니라 여름날처럼 피부가 상할 수도 있다.

 

 

선크림 제대로 바르는 방법

피부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적정량은 손가락 두 마디만큼 길게 짜서 바르는 것으로 사실상 떡칠이라고 봐야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선크림을 바를 때는 그렇게 많이 바르지 않기 때문에 차단 지수만큼의 차단 효과가 생기지 않습니다.

 

거기에 차단 지수와 무관하게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 피지와 외부 환경에 의해 밀려나고 벗겨지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량의 땀이나 물에 닿아 흘러내린 경우에는 효과가 대폭 떨어지므로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덧발라야 합니다.

 

이렇듯 자외선 차단제 떡칠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실제로는 차단제의 제형이나 백탁, 기름기, 선호도 등으로 인해 적정량을 바르기는 매우 힘듭니다. 덧바르는 경우에도 기름기, 백탁, 색조 화장 등으로 인해 덧바르기 곤란한 상황도 생길 수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로 100% 풀파워 자외선을 맞는 것보다는 좋습니다. 일반적인 선크림이 기름기나 백탁이 거슬린다면 물리적 차단 성분이 적거나 비비 효과를 함께 지니고 있는 오일프리 제품이나 제형이 묽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는 내수성혹은 지속 내수성 효과(기능성)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물이나 땀에 덜 지워집니다.

참고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량이 실험 기준의 그 양에 비하여 1/2일 경우 차단력은 1/3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차단제를 적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차라리 차단력이 높은 차단제가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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