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

월드컵을 보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여자 월드컵은 없냐는 것이다. 남자 월드컵과 같은 기간에 열리지만 인지도가 낮아서 잘 모르고 넘어가거나 패럴림픽처럼 월드컵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개최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자 월드컵은 통상 남자 월드컵의 다음 해 완전히 별도로 개최된다.

 

 

여자 월드컵의 시작

축구의 인기가 점점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시청하는 사람들 중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게 된 것이 1990년대 이후부터다. 이와 더불어서 여성 축구인구가 점점 늘어감에 따라 FIFA에서도 여자 대표가 출전하는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이에 첫 대회가 1991년 중국에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남자 월드컵과 동일하게 4년에 한 번 개최되고 대륙별로 순환하면서 개최국이 결정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흥행률과 화제성 1위인 월드컵과 달리 여자 월드컵의 경우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으며 축구 강국으로 여겨지는 국가들인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도 인기가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인 처지이다.

 

 

대한민국 여자 월드컵 성적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기는 하지만 지소연과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본선에 처음 진출한 것은 2003년으로 아시아에 호주와 일본이 여자축구에서는 강팀이라 고전을 못하고 있다.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여자 월드컵 강팀

남자 월드컵 강팀 중에서 여자 축구는 약체인 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있는데 이들 나라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약체일 정도로 여자축구는 힘을 못쓰고 있다.

 

강팀으로는 미국, 중국, 노르웨이와 브라질, 독일 등이 있으며 일본 여자축구도 상당히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우승회수로 보면 미국이 4회, 독일이 2회, 노르웨이와 일본이 각각 1회씩 우승한 기록이 있다.

 

 

 

2023년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카타르 월드컵 다음 해에 열리는 2023년 월드컵은 호주/뉴질랜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직전 월드컵인 2019년 월드컵이 프랑스에서 개최되어 일찌감치 유럽은 개최국에서 배제가 되었다. 

 

2026년 다음 월드컵을 북중미 3국이 공동 개최하면서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방향이 좁혀졌다. 문재인 정권 당시 남북 화해기류가 형성되면서 FIFA에서 먼저 2023년 여자월드컵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북 관계 악화와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결국 무산되게 되었다.

 

결국 호주/뉴질랜드 개최가 결정되었다. 결승전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 나라가 남반구에 위치한 만큼 여자 월드컵 최초로 겨울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