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을 진단받고 수술할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면 수술할 렌즈를 결정하게 된다. 대부분 해당 병원에서 취급하는 렌즈 중에 선택하게 되고 렌즈 회사나 개별적인 특징까지는 모른 채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는 각 렌즈별 특징을 대략적으로 알아본다. 물론 여기에 있는 정보는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것으로 나에게 맞는 렌즈는 개인병원 두 곳, 대학병원 한 곳 이상에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공 수정체 렌즈에 대한 기본 설명
1. 회절형 vs 굴절형
현재로써는 회절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굴절형이 조금씩 개선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회절형이 가공에 유리한 장점과 선명도의 장점을, 굴절형 빛 번짐의 장점과 아직 뚜렷한 기술발전이 부족한 부분도 없잖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특별히 어느 렌즈가 좋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한쪽이 우세했다면, 한쪽 속성의 렌즈만 시장에 있을 것이다.
2. 친수성 vs 소수성
친수성은 말 그대로 물과 친한 특성이고, 소수성은 물과 친하지 않은 특성이다. 친수성이 수술시 조작이 쉽고, 외부 온도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으나, 소수성 대비해서는 부작용 발생빈도 (소수성 0.10±0.44, 친수성 0.13±0.46)가 높게 나타난다.
소수성의 경우, 시술의의 경험과 실력이 조금 더 중요해지지만 안착 후 안정성이나 예후가 친수성 대비 상대적으로 살짝 우세한 성향을 띤다. 또한 온도의 영향을 친수성 대비 상대적으로 받는다. 하지만 수치상의 그러한 결과일 뿐, 본인에게 더 맞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이외 기타 특징의 나열 방식은 아래와 같다. 국내에서 주로 시술하지 않거나 후기나 정보가 부족한 렌즈들에 경우 정보가 누락되어있을 수 있다.
- 렌즈의 가공방식(회절/굴절)
- 렌즈의 소재(친수/소수)
- 시야 선명도(상>중>하)
- 빛 번짐(상> 중>하)
- 야간 시야(상> 중>하)
회사별 렌즈 특성
1. 알콘 (미국)
가장 유명한 메이저 1위 업체이다. 알콘 안에서도 여러 가지 제품군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클라레온 펜옵틱스, 펜옵틱스, 레스토 등이 있다.
1.1 클라레온 펜옵틱스 [회절형, 소수성, 선명도(중), 빛 번짐(중), 야간 시야(하)]
21년 하반기 출시한 렌즈로 알콘사의 프리미엄 최신 렌즈라고 보면 된다. 클라레온을 붙이지 않은 단손 펜옵틱스는 이전 세대 렌즈라고 보면 된다. 이전 버전 펜옵틱스대비 부작용 발생, 선명도, 빛 번짐에서 개선된 4중 초점 렌즈이다.
다초점렌즈들이 모두 가지는 특성이지만, 빛 번짐과 선명도에서 손실을 본다. 다만 알콘사의 렌즈의 특성은 선명도(중)와 빛 번짐(중)도 적당히 잡으며, 야간 시야(저)를 많이 잃는다. 타사의 친수성 렌즈가 아닌 소수성 렌즈의 특성으로 부작용이나 후발 백내장의 확률, 안정성면에서 좀 더 나은 특성을 보인다.
수술비용은 한쪽 눈에 대략 대학병원 300, 개인병원 200~800만 원 사이이다. 클라레온 vs 시너지의 선택에선 중거리+원거리가 좀 더 중요하거나, 빛번짐에 좀더 민감한 경우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1.2 펜옵틱스
클라레온 펜옵틱스가 출시되기 이전 버전, 4중 초점. 백내장 수술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병원에서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 클라레온에서 선명도의 향상을 일정 부분 이뤘으므로 어지간하면 클라레온으로 시술 가능한 병원을 검토해보도록 하자.
1.3 레스토
펜옵틱스의 전 버전으로 지금으로부터 두 세대 전 렌즈이다. 3중 초점으로 이걸 추천하는 병원이라면 가급적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2. 존슨앤존슨 (미국)
2.1 테크니스 시너지 [회절형, 친수성, 선명도(중상), 빛 번짐(하), 야간 시야(중)]
21년 하반기 출시된 렌즈이다. 존슨엔 존슨사의 최신 렌즈이며, 현재 프리미엄 친수성 렌즈에서의 가장 선두에 있는 렌즈라고 볼 수 있다.
빛 번짐과 선명도에서 알콘사와 같이 손실을 일부 본다. 알콘 대비해서는 근거리 시야(스마트폰, 독서, 계기판)가 좋지만, 야간 운전을 많이 하거나 하는 경우 등에 야간 빛 번짐에 대한 민감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못하는 렌즈가 될 수도 있다.
수술비용은 한안에 대략 대학병원 250, 개인병원 300~600만 원 사이이다. 클라레온 vs 시너지의 선택에선 중거리+근거리가 좀 더 중요하거나, 야간시야가 좀더 민감한 경우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3. PhysiOL (벨기에)
3.1 파인비전 [회절형, 친수성, 선명도(중상), 빛 번짐(중하), 야간 시야(하), 난시교정 최적화]
다초점 중 근거리시야가 가장 선명/중거리가 가장 취약한 특성이 있다고 한다. 다초점중 난시교정에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심한 난시와 백내장이 있는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쓰는 렌즈라고 볼 수 있다. 야간 시야가 다소 어둡다고 한다. 빛 번짐이 덜하다고 한다.
4. 칼자이스 (독일)
4.1 리사트리 [회절형, ???, 선명도(중상), 빛 번짐(중상), 야간 시야(하), 난시교정 특성]
백내장 환자가 난시가 심했던 경우에 쓰인다. 알려진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5. 기타 회사
이외 다양한 렌즈 회사들의 제품군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는다. 사실상 위에 언급된 네 개의 회사 이외에는 정보나 시술 후기 등이 많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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