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은행의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행사에 줄을 서는 일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각 금융사별로 앞다투어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상품도 하루가 멀다 하고 각 은행별로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현재 중장기로 묶어놓을 돈은 없어서 3.2% 짜리 페퍼 저축은행 파킹 통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중 금리 기준으로 4% 후반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도 나오고 있어서 정기예금 상품 가입을 진지하고 고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목돈이 생겼는데 6개월 이내로 보관해놓을 계좌를 찾으신다면 파킹통장을 추천합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맡기신다면 정기적금을 추천합니다. 파킹통장과 정기적금 금리 비교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1. 정기예금
1.1 정기예금이란?
먼저 정기예금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기예금이 어떤 것인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정기예금: 가입일에 일정한 금액의 목돈을 한 번에 은행에 넣고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
- 정기적금: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입금하여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
정기예금은 목돈을 일시에 납입해서 약정 기간 후에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전세금처럼 정해진 기간 후에 사용할 목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불입하시려면 정기적금이 적당합니다. 사용하려는 돈을 언제 사용할지 모르고 수시로 입출입이 필요하다면 파킹통장이 적당합니다.
1.2 가입기간
가입기간은 6개월, 12개월, 24개월, 36개월 단위로 가입합니다. 12개월 방식이라고 하면 12개월 이후에 원금과 정해진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이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지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기간에는 12개월 금리가 24개월, 36개월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1.3 이자지급방식
통장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은 이자를 정산해서 지급하는 방식에 따라 단리와 복리로 나누어집니다.
-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
- 복리: 원금에 이자가 붙은 원리금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 단리보다 유리
정기예금 상품은 통상적으로는 대부분 단리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상품 모두 단리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10월 정기예금 금리비교 (22년 10/12 기준)
은행은 모두 1금융권이고 이자 지급방식은 단리 지급입니다. 가입기간별 평균 금리는 6개월이 2.81%로 가장 낮고, 12개월이 3.17%로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12개월 상품으로 가입하시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가입기간 12개월 기준 현재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4.6%의 이자를 지급하는 케이 뱅크의 "코드 K정기예금"이었습니다. 파킹통장에서도 케이 뱅크가 가장 높은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데 정기예금도 비슷하게 케이 뱅크의 조건이 가장 좋았습니다.
케이 뱅크 코드 K정기예금
- 1,000만 원 투자 시 이자금액: 46만 원 (세전)
- 가입금액: 100만 원 이상 ~ 10억 이하
- 이자지급: 4.6%, 만기 일시 지급방식
- 부분 인출: 2회 가능
- 예금자보호: 5천만 원까지 보장
만약 36개월 이상 장기로 가입하신다면 IBK기업은행의 "1석 7조 통장"이 4.71%로 금리가 약간 더 높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를 고려했을 때 너무 장기로 묶어놓는 것보다는 12개월로 가입 후에 그때 상황을 봐서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끝으로
모든 상품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5천만 원까지 원금보장이 됩니다. 이를 감안해서 예치하시기 바랍니다. 저축은행은 다루지 않았는데 저축은행이 더 높은 금리를 주고 있지만 요즘같이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은행에 예금자 보호법 한도 이상 금액을 예치시키는 것은 주의가 필요해 보이니 이 부분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0월 파킹 통장 금리비교 (22년 10/1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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