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12월 6일 새벽 4시에 열리는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전은 12월 10일 토요일 0시에 열리게 된다.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날의 자정으로 지난 포르투갈전과 동일한 시간이다. 경기 상대는 16강에서 일본과 크로아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된다.
8강 한일전 가능성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 사이의 사상 첫 월드컵 한일전이 성사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일본이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기고 한국이 브라질을 이기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물론 확률은 희박하다. 크로아티아는 직전 대회의 준우승팀이고,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팀이다. 그에 반에 한국과 일본은 한수 아래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배당 사이트의 확률에서도 단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8강전을 예측하고 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은 한국 대 브라질 경기보다 4시간 이른 12월 6일 화요일 0시에 진행된다. 먼저 일본이 8강 여부를 결정짓고 4시간 뒤 한국이 경기를 하게 된다. 만약 일본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최강팀 브라질보다는 한국이 승리하는 이변을 기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올라간다면 그 기세를 무시할 수 없고 한일전이라는 특성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는 투지를 발휘하는 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계할 가능성도 있다.
역대 기록
월드컵이 아닌 FIFA 주관 대회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기록을 보면 2019년과 2003년 FIFA U-20 월드컵 대회에서 두 팀이 만난 적이 있다. 결과는 1승 1패로 서로 1승을 주고받아서 호각이다.
올림픽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두 팀이 만났다. 당시 한국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런 이유로 큰 대회에서 한일전이 성사되는 것을 일본이 꺼려할 가능성도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한민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일월드컵에서도 비슷한 구도가 있었다. 당시 본선에 진출한 한국이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있었고, 일본도 16강에 진출한 상태였다.
일본이 먼저 경기를 하고 한국이 나중에 경기를 하는 점도 유사했다. 결과는 일본은 16강에서 터키에게 1대로 0으로 패배해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에게 승리해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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